20427 지연아 독후감(침묵의 봄)
논술 / 16-10-22 / 지연아 / View 1910

침묵의 봄/레이첼 카슨/에코리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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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27 지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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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묵의 봄>DDT 등의 유독성 화학 물질이 포함된 각종 살충제와 제초제가 여기저기에 뿌려지는 상황에서, 그렇게 뿌려지는 살충제와 제초제가 자연과 생태계를 얼마나 심각한 수준으로 파괴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은 우선 제목부터 눈여겨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침묵의 봄’, 봄은 꽃이 피고 새싹이 나고 동물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나고 새들이 노래하는 생동의 계절인데, 봄이 침묵다는 것은 무언가가 이 생명들의 움직임을 멈추었다는 것을 뜻한다. 그렇다면 이 무언가는 무엇일까? 바로 해충과 잡초 제거를 명목으로 마구잡이로 자연에 뿌려지는 살충제와 제초제, 정확히 말하면 그 안에 포함된 독성 강한 화학 물질이다. 이 화학 물질들이 수많은 생명체의 목숨을 빼앗아가 봄이 침묵하게 된 것이다.

 봄을 침묵하게 하는 물질로는 클로르데인, 헵타클로르, 디엘드린, 엔드린, DDT(다이클로로다이페닐트라이클로로에텐), BHC(벤젠헥사클로라이드), 파라티온 등이 있다. 이 물질들은 동식물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매우 치명적인 독극물인데, 이러한 물질들이 포함된 살충제와 제초제 살포로 인해 죽어가는 동식물들이 넘쳐났고 신체에 이상을 보이는 사람, 심지어 목숨까지 잃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이 책이 쓰인 후 수년이 지나 많은 국가가 DDT를 비롯한 몇몇 유독성 화학물질의 사용을 금지하였지만 침묵의 봄은 아직 끝나지 않은 듯하다. 굳이 살충제나 제초제가 아니더라도 화학 물질은 인간이 조금만 부주의해도 언제든 자연으로 퍼져나가 환경을 오염시키고 동식물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환경 오염과 생태계 파괴는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호흡기 질환을 야기하는 스모그, 삼림을 황폐화시키고 물고기의 생존을 어렵게 하는 산성비, 하천에 버려지는 폐수로 인해 사람과 동식물의 몸에 농축되는 중금속 등에서 알 수 있듯이 인간이 인위적으로 만든 화학 물질들은 전 지구적으로 인간과 자연을 위협하고 있다.

 우리나라만 해도 화학물질로 인한 피해를 대대적으로 입은 적이 있었다. 얼마 전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가습기살균제 사건이 그 예이다. 가습기살균제 사건은 가습기살균제의 주성분인 PHMG(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 PGH(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 등으로 인해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한 사람들 중 200여명이 피해를 입고 약 100명이 숨진 사건이다.

 이 책의 저자 레이첼 카슨은 과거의 사람이고, 그녀가 쓴 <침묵의 봄>이라는 책 역시 과거의 일에 관하여 쓰인 책이다. 그러나 오늘날에도 봄은 여전히 침묵하고 있는 것 같다. 지금은 과거처럼 살충제와 제초제가 사람의 목숨을 대대적으로 위협하고 있지는 않지만, 인간과 자연은 여전히 화학 물질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 화학 물질로 인한 생태계 파괴와 환경 오염 등의 문제를 궁극적으로 해결하는 날이 올 때까지 침묵의 봄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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